음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대학교 1학년.
친구를 잘 못 만나서. 골수 rocker였다. 내가 이전에 들었던 음악의 범위는 음악세계에서 1%도 안되는 것이였다. 1학년때 시디만 20여장 넘겨 샀던 기억이 난다. 잘때도 듣고 학교 갈때 책은 안들고 다녀도 워크맨과 테이프 2~3개는 바지 뒷주머니에 꼭 넣고 다녔는데. 새로운 세계가 있다는 것. 그것 하나만으로 나는 기뻤다. 그리고 마음먹었다. 평생갈것이라고 내가 죽을때까지 갈것이라고 나의 시디는 자식들에게 물려줄 것이라며 많이 많이 모았다. 의경을 나왔는데 내가 근무하던곳에 타워레코드(지금은 아마 지오다노가 들어와 있을 것이다)가 있었다. 근무복 입고 쉬도 때도 없이 들락 날락 그랬는데. pc방에 가서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배달을 행정반으로 했으니.. 참.. 외박을 나가서 시디사고 근무나가서 시디사고 들을 수는 없는 관계로. 외박때 정작 그 음악 시디 듣는 시간이 모자랐다. 지금 그 시디는 어디에 있나. 몇 %는 나에게 몇%는 어느이에게 또 몇%는 그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나에게 없는 몇%는 또 사야 한다것이다.
오늘 부산에 그 친구보러 가려고 한다. 어제 전화 안받더구만.
그냥 나 혼자 듣고 혼자 느끼고 이 세상 살아갈란다. 다른 이에게 더 이상 나의 것들을 강요하지 않고~
방금 인터넷에서 제주도에서 일어난 도시락 사건을 보았다. 주된 내용은 2,500원짜리 밥이 지랄갔다는 거다. 시청에서는 입찰을 통해서 업체를 구했을 것이다. 그때도 사건의 도시락을 샘플로 제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게 하더라도 이윤을 남았겠지. 근데 그놈의 접대가 꼭 필요한 세상이라 이거야. 담당 과장에 9급공무원까지 접대를 해야 하니.. 좋다이거야.. 접대 하고 받아 먹어라 이거야.. '티를 내지 말이지..' 이 사람 말고도 다 해먹고 있어.. 안해 먹는 사람이 병신이라 이거야.. 해 먹을 때 해 먹어.. 근데 티 내지 말고. 조용히 해 먹으면 돼..
내가 그 자리에 있어도 해 먹는다.
지나치다 싶으면.. 쪼금 수그리고 해먹으.. 그리고 먹어도 티 안나는 거 먹어..
나는 예전에 정부 산하 기관에 파견 근무를 나간적이 있다. 출장을 다녀왔는데 돈이 남았다고 오늘까지 돈을 써야 한다면. 아침부터 저녁에 시간 비워둘것을 당부를 하더라. 제발 참석해달라고.. 거의 행사에 가까웠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하니깐.. 그냥 간단히 저녁 먹었다.
프로젝트에 몇%는 접대비다~. 담당자가 양주와 여자를 좋아하면 over다~. 처음이라 먹고, 문제나서 잘해보자고 먹고, 중간 발표 한번하고 먹고, 완료 일주일전 confirm 받을 때 뒤 튼다~. 그날 저녁 좋은데 가고. 마지막날 또 먹고.. 좋다.. 좋아~ 그전에 쫌 빠졌네... 로비~
접대 받을려면.. 갑이되어라~
지하세계에 있는 황희형을 깨워올수 없고.
먹는 것을 뭐라고 하는 것 아닙니다. 성실 하나로 힘들게 살아가시는 이에게 허탈하게 만들지 말기를 부탁드립니다.
자기가 경찰 시비가 붙었는데 자기를 공무집행방해로 고소(?) 했단다. 그래서 유치장에서 하루 쉬다가 공탁금 백만원주고 나왔단다.
공무집행방해로 벌금이 얼마가 나오냐는 것이 주 질문이었다.
알아본 결과 아는 경찰(군바리 밑)에게 물어봤는데 자기는 그런 경험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의 경우를 봤을 땐 200만원 정도 나온단다..
지인은 그 이상도 나온다고 어디서 들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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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의경을 나왔다. 서울 모 경찰서에서 군복무를 했다.
참고로 내게 시비걸어 나를 이긴 사람은 없었다. 내 주위에 몇 십명이 운집(?)하는 말 싸움을 해도 밀리지 않았다. 파출소에서 난동피우는 사람 조용히 시키기 정말정말 일인자였다. 내가 딱지 발부해서 안 발부한 사람 딱 한명 있다.(그 사람도 끝내는 신분증 주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