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2000를 국민학교 3학년때 구입했다. 우리집에는 카드가 없어서 아시는 분을 통해 3개월 카드로 구입했다.
아들 컴퓨터 배우라고 사준 IQ2000이 거의 뿅뿅기로... 팩이라는 것을 끼워서 지금으로 말하면 cd-rom이겠지.
집이 그렇게 넉넉하지 못해서. 팩을 구입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였다. 우연찮게 1mb팩을 3000원에 구입을 했다. 원래는 30,000원정도하는 것을...
그 3,000원도 엄마한데 거짓말해서 학교에 왁스통 사가야한고.. 그 게임이 '마성전설2'다. 다른 친구들도 쉽게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서... 이 친구와 많이 교환을 해서 오락을 했었다.
기억에는 메탈기어, 불새, 그라디우스,
우샤 등등등... 뭐 더 있었지만 기억력의 한계로..
1월 말 마지막 주말에 서울에 올라갈때 버스에서 신문을 읽는데.. 무신 특집기사였다... 뭐를 만들어서 잘 팔았다는 내용이....
그중 여행상품중.. 앙코르 와트가 소개가 되었다. 캄보디아라는 나라에 신전이라고 서울 지인들에게 여름 휴가때 가자고 했더니.. 이 싸람이 시쿵둥.. 거기 갈바사.. 다른 곳 가자고..
서울 있는 동안 내내 부르짓었다. 가자고 가자고.. 마지막에는 나 혼자서라도 갈거라고..
울산에 다시 내려와 앙코르 와트에 대해 알아본 결과...
위에 언급한 게임 '
우샤'가 앙코르 와트의 배경일 줄이야.. 기억을 더듬어 본다..
그래 나 혼자라도 가는 거야.. 죽기밖에 더 하겠어.
사진의 출처는 메뉴 오른쪽 아래 앙코르 와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