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ll라는 영화를 봤다.
개가 주인공이다.
우리집에서도 개를 키웠다.
그 개가 우리 집에 온 시기는.
우리 집안의 분위기가 정말정말 안좋을때 였다.
아마 그때 분위기는 내 죽을 때까지 비밀로...
집안의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그 강아지로 인해.
분명 볼품 없는 요크셔 잡종.
나랑 많이 놀았다.
많이 갈구고. 심하게 때리기도 하고 ㅠㅠ.
집에선 몇 번이고 유기할려고 했다.
사실 유기도 했고.
친척 애견센터에도 보냈다.
뭐.. 이유는 다.. 알겠지만.
집에서 나랑 내방에서 같이 자고...
꼭 내방에서 자는 강아지... 많이 생각난다..
집안 곳곳에 볼일을 보는 그 강아지.
내 방에서만은 볼일을 보지 않던 그 강아지.
응가는 꼭 화장실에서 하던 그 강아지.
오늘 보고 싶다.
그가 아플때 난 옆에 없었고.
죽을 때 또한 난 그 옆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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