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경 생활을 하면서 '경찰수첩'에 넣어 다니며 메모를 시작했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대학교 졸업하고도 직장생활하면서 몇년은 한 것 같은데.... 그 메모장 이름이 '
천기'
그 내용이 잡다구리 그 자체다 기억해야 할것. 전화번호. 일기. 과제 내용. 해야할일 등등 어제 내 방에 가니깐 어머니가 방정리하면서 우연찮게 보게 되어 회사에 가지고 보게 된다.
참 새삼스럽다...
그 '천기' 중에는
2000년 11월 19일 일요일
작년. 오늘. 참 '의미' 있는 날이였다. 평생 못 잊을 날이였다.
으. 오늘 내용을 많이 써야 하는데.
보고 싶다. 그 사람이. 그 사람은 내 생각을 할까? 궁금하다.
오늘 같은 날은 어떠한 일에 미쳐야 되는데.
그래야 슬프지 않지.
김장훈 - 나와 같다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