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근무임에도 같이 신앙 하시는 분들과 삼겹살을 먹었다.
이런 저런 얘기중 어느 한분이.
'
자기 자신을 바꾸지 못하면 신앙 한다고 얘기 하지 말라'라고.
그러면서 자기 가족과 주변을 바꾸지 못한다면 신앙 한다 얘기 하지 말라고.
한 시간이 지난 지금.
하나의 단편적인 나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냥 그렇게. 너는 너고 나는 나라는 식의 생각을 가진 것이 사실이다. 너 그렇게 살아 왔으니 그렇게 계속 살고 나 그렇게 살아왔으니 참견하지마라는 식. 존중한다는 표현도 있을 수 있고. 그런 미묘한 문제까지 접근하기 싫은 것도 있다.
바꿔야 한다.
먼저 내 자신을 조금씩 바꿔야 하지 않을까?
내 먼저 바뀌어 가는 모습 보여야 하지 않을까?
남을 위해서가 아닌 내 자신을 위해서.
그럼 남도 그거 언젠가 보게 되겠지?
ps. 복운 나왔다. 어느 한분이 장가가기 전에 최소한 아파트 반토막의 돈을 벌어 놓아야 한다고 그러면서 어느 한분이 자기는 장가가기 전 아파트 3채분의 돈을 벌었다. 했다. 지금은 연봉 700만원의 자영업자다. 연말에 세무서에서 신고하는데 공무원이 이 돈 벌어 삽니까? 했단다. 복운이 중요하다며 연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얘기했다.
돈 버는 것 보단 복운을 넓히는 것이 먼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