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경 생활할때 난 천하에서 가장 땡보직이 있었을 때가 있었다.
아침에 모닝 커피를 시작으로 몇 가지 일간지를 하루를 시작하고
오후 5시 이후에는 마음 껏 tv를 보면 혼자 잠을 자는 누구도 날 터치하지 못하는 곳에서 근무를 했다.
일요일은 말할 것도 없이 노는 것이고..
그게 6월 되었을 때이니.. 얼마나 편했을까?
처음 훈련 안받았지. 출동 그걸거 없지.
내근직에서도...
최고의 보직...
하지만 항명으로... 기율대를 보내니 마니.. 하는 상황에서...
중대장이 경비과장에서 찾아가
'이 새끼 짤라주세요'라는 말에..
짤렸다.
중대는 뒤집어 졌고...
7개월짜리가...
위로... 좃나게 많은 고참들이.. 날 갈굴려고 혈안이 되었다.
그때 내게 안죽은 것은 참 희안한 일이다.
탈영을 안한것도 희안한 일이다.
그때의 인내심이면... 살인도 면했으리라.
무엇보다도..
내 바로 밑 이친구가.. 나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
동기도 동기지만.
처음에는 이 친구와 별로 안 친했는데...
친하는 표현은 그렇지만..
내가 고참이고..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것..
내 주위에 인복이 있다는 것..
감사해야지..
이런 사람들 때문에 난 그것들을 헤쳐 나아간것 같다.
다시금 그 마음에 감사하며...
짜슥 잘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