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타고 오는 중 여고생이 내 옆자리에 앉았다.
그 앞에는 친구가 서 있고.
주변에 사람들이 많다.
햄버거를 먹는다. 먹는 것 가지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햄버거 먹고 봉지를 여고생과 어깨넘어로 버린다.
불쾌 하지. 기분이. '에이 그냥 넘어가자'
그리고 김밥을 먹는다.
김밥을 다 먹고 또 그짓을 하는 거다.
얼굴에 히터 들어와서
반말로 했다.
'너 지금 뭐하는 거냐고, 여기 너만 이용하는 거냐면서'
그러더니 주워서 비닐봉지 넣더라.
그전에 버린 햄버거 봉지는 그대로 있어서.
'똑바로 안해'
말로 여학생은 주워담는다.
얼굴을 마주칠 생각을 안한다.
몇 일전 젊은 놈의 새끼가 술마시고 지하철에서 담배 피우던데.
'자유'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 내에서의 자유다.
너그는 너희 부모가 밤일해서 수억분의 1일의 경쟁에서 '성공'해서 빛을 본것인데 상태가 그러니 '1'을 제외한 것들이 안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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